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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3시 40분쯤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한 학원 남자 화장실에서 여고생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
[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10대 여고생이 학원 내 화장실에서 또래 남학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 40분쯤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한 학원 5층 남자 화장실에서 여고생 A양이 동갑내기 B군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A양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헬기를 이용해 수원 아주대 병원에 옮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사건 현장 옆 건물 1층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달아난 B군에 대해 탐문 수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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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한 학원 화장실에서 여고생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
목격자에 따르면 “B군은 사건 현장에서 약 3km가량 떨어진 한 아파트 9층에서 떨어져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B군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안산소방서 관계자에 의하면 “B군 또한 A양이 치료받고 있는 수원 아주대 병원으로 헬기를 이용해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B군이 범행 후 옷을 갈아입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학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