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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희룡, 이재명에 초라한 패배...이겨본 당 대표 필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세나기자 송고시간 2024-07-05 00:13

나경원./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이세나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의 주장을 반박했다.

나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원희룡 후보께서, 본인이 지난 총선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면 총선 참패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작 본인의 선거 결과는, 전혀 정반대를 말해준다. 원 후보는 지난 22대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에 무려 8.67%p 차이로 패배했다. 적어도 원 후보가 총선 승리를 말할 수 있으려면 ‘졌잘싸’를 보여줬어야 했다. 그러나 2022년 6월 보궐선거 성적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원희룡/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승리는 말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결과와 숫자로 보여주는 것이다. 원 후보도 한동훈 후보의 '실패'를 말씀하실 입장이 아니다."라며 "상대가 이재명 후보라서 힘들었다? 실은 반대다. 원 후보는 전략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맞상대로 삼아 총선 전부터 이미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그래서 우리 당원과 지지층도 원 후보의 선전을 기대했다. 그러나 결과는 어땠냐. 초라한 패배였다. 비전과 전략으로 승부하기보다는, ‘反이재명’ 프레임에만 의존해 선거를 치른 결과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면, 우리 당은 이른바 ‘수직적 당정관계’ 프레임에 갇혔을 것이다. 지금 우리 당이 반드시 극복해야 할 오해이자 논란이다. 원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당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이유도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나경원/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총선 당시 이재명 대표가 본인 지역구를 제외하고 제일 많이 지원유세를 온 곳이 바로 서울 동작을이다. 사실상 나경원 대 이재명의 결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라며 "그러나 저는 서울 동작을을 탈환했다. 선거는 전략과 공약으로 치르는 것이다. 선거는 민심으로 치르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기는 방법을 아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 이재명을 이겨본 당대표가 필요하다. 저 나경원은 이기는 당 대표가 될 준비가 모두 끝나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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