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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장애인도 편리하게” 문턱 확 낮춘 도서관 ‘호평’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4-07-05 15:55

마포구청사./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마포구가 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와 문화 향유를 위해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과 정책을 마련해 인기를 끌고 있다.

마포구는 올해 초 ‘장애인의 편안한 독서생활 지원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장애인과 동행·상생하는 도서관 서비스를 구축했다.

장애인의 원활한 도서 이용을 위해 마포구는 연중 상시로 도서관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와 시각확대기, 점자프린터, 공공보청기, 한손키보드 등의 독서보조기기를 구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부터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대체자료를 마포구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서도 검색할 수 있도록 하여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향상했다. 이와 함께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책을 집으로 배송해주는 ‘책나래 서비스’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호평을 받고 있다. 지역 내 장애인 기관에 찾아가 진행하는 ‘찾아가는 배리어프리 영화상영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 90% 이상이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를 얻었다.

지역 장애인의 문화 향유를 위해 마포구는 ‘찾아가는 배리어프리 영화상영 프로그램’을 오는 11월까지 마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와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마포구립장애인직업재활센터 등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마포중앙도서관이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합해 진행하는 ‘함께 읽는 책놀이’는 발달장애 청소년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함께 읽는 책놀이’에 참여한 발달장애 청소년들은 그림책과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역할 놀이, 만들기, 게임 등을 하며 책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표현 능력 등을 기르게 된다.

이 밖에도 마포구는 독서보조기기 관리 및 장애인 독서프로그램 담당 직원이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시행하는 장애인 서비스 직원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해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도서관은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공간이어야 한다”라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독서 생활을 즐기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서관 정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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