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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페스타 서울, 관람객 2만여명 훌쩍 넘는 ‘역대급 성적’으로 성료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서인수기자 송고시간 2024-06-26 16:52

- 참신한 기획으로 미술품 판매 플랫폼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해
사진=아트페스타 서울 운영위원회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미술을 통한 축제의 장을 만들어온 <아트페스타 서울 2024>가 지난 23일 역대급 작품판매와 관람객의 호평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20일부터 나흘동안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전시에는 2만여명이 훌쩍 넘는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전시 첫날부터 100여점에 가까운 작품이 주인을 찾아 흥행 조짐을 보인 이번 전시는 최종 900여점 이상의 작품이 판매되는 성과를 올렸다. 아트페스타가 보여준 만만치 않은 관람객 동원능력과 뛰어난 판매량은 침체 기미를 보이고 있는 국내 미술시장에 다시 한번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특히 기존 소형 작품 위주의 판매에서 100호 이상의 대형 작품이 판매되는 등 아트페스타를 찾는 관람객의 컬렉터화는 주목할만하다. 손쉬운 컬렉팅을 위해 첫회부터 꾸준히 마련해온 이지컬렉팅전 등 미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가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당신의 인생 첫 컬렉팅을 응원한다’는 주제로 50만원 이하의 작품을 판매한 이지컬렉팅전에서는 출품작의 60%가 판매되는 등 호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는 MBN 화100 특별부스와 팻프렌들리 팝업부스 등 참신한 기획이 돋보였다.
인기리에 종영된 MBN 화100 출연 작가들의 작품이 현장에서 관람객을 맞았다. 일부 작품은 첫날 판매를 알리는 스티커가 부착되는 등 관람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팻프렌들리를 지향하며 환경기업인 와풀팝이 전시장 내외에 마련한 부스도 관심을 모았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동물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었고 전시장 외부 팝업부스 형태로 마련된 와풀팝 부스에서는 동물보호를 위한 캠페인과 친환경 상품이 판매되어 관람객에게 유쾌한 경험을 선사했다.
 
법률사무소 중경이 참여한 미술품 법률, 세무 상담에는 미술 애호가는 물론 참여 갤러리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다른 아트페어와 달리 애호가와 갤러리를 위한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아트페스타만의 경쟁력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사진=아트페스타 서울 운영위원회 제공

김대성 작가가 참여한 예술놀이터와 어린이를 위한 키즈 프로그램이 전시장 곳곳에 마련되어 가족친화형 아트페어로의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른 예술장르와의 통섭이라는 아트페스타의 정체성은 올해도 이어졌다. 지난해 연극과 미술의 통섭에 이어 올해에는 안무와 음악으로 현장을 축제장으로 만들었다. 전시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던 안무가 전세라씨의 공연이 전시기간 내내 이어져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입구에서 펼쳐진 첼로와 통기타 협연 공연도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전시장 분위기를 밝게 하는데 한몫했다. 공연에는 노래하는 사진작가로 공대 교수이기도 한 이재권씨가 함께 했다.
 
아트페스타 조직위원회 이국상 위원장은 “축제처럼 즐기는 예술을 표방한 아트페스타는 지난 3년동안 미술 시장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아트페스타는 미술품 거래 플랫폼의 확장과 다양한 미술상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 미술시장의 활성화와 발전이라는 큰 목표를 이루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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